제로 음료 한 병, 무설탕 과자 한 봉지. 라벨에 0kcal라고 적혀 있으면 정말 0일까요? 라벨의 열량 숫자는 측정값을 그대로 옮긴 게 아니라 「식품등의 표시기준」이 정한 규칙으로 만들어져요. 반올림 방식, 성분별 계수, 허용오차까지 알면 라벨 숫자를 훨씬 정확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.
열량은 5kcal 단위로 적고, 5kcal 미만은 0
표시기준은 열량을 그 값을 그대로 적거나 가장 가까운 5kcal 단위로 적게 해요. 그리고 5kcal 미만은 “0”으로 표시할 수 있다고 정합니다.
| 라벨 | 한 병(500mL)에 들어 있을 수 있는 열량 |
|---|---|
| 100mL당 0kcal | 25kcal 미만 |
| 1병(500mL)당 0kcal | 5kcal 미만 |
숫자 ‘0kcal’와 문구 ‘무열량’은 다릅니다
‘무열량’, ‘저열량’ 같은 말은 영양성분 함량 강조표시라서 따로 기준이 있어요. 숫자 표시보다 엄격합니다.
| 표현 | 기준 |
|---|---|
| 0kcal (숫자) | 표시 기준량당 5kcal 미만 |
| 무열량 (문구) | 100mL당 4kcal 미만 |
| 저열량 (문구) | 100g당 40kcal 미만 또는 100mL당 20kcal 미만 |
다른 강조표시(고단백·무당류 등) 기준은 “고단백”은 법으로 몇 g부터일까에 정리해 두었어요.
성분마다 계산하는 열량이 달라요
라벨의 열량은 표시된 성분 함량에 정해진 계수를 곱해 더한 값이에요.
| 성분 | 1g당 |
|---|---|
| 탄수화물 · 단백질 | 4kcal |
| 지방 | 9kcal |
| 알코올 | 7kcal |
| 유기산 | 3kcal |
| 당알코올 (에리스리톨 제외) | 2.4kcal |
| 식이섬유 | 2kcal |
| 타가토스 | 1.5kcal |
| 에리스리톨 · 알룰로오스 | 0kcal |
당알코올·식이섬유 등을 따로 표시하는 경우에 이 계수를 쓰고, 그 밖의 탄수화물은 4kcal로 셉니다.
무설탕인데 열량이 있는 이유
‘무설탕’ 제품이 설탕 대신 무엇을 넣었는지에 따라 열량이 갈려요.
에리스리톨 15g이면 → 15g × 0 + 나머지 5g × 4 = 20kcal
말티톨 같은 다른 당알코올 15g이면 → 15g × 2.4 + 5g × 4 = 56kcal
실제 값은 표시보다 20%까지 높을 수 있어요
표시기준은 열량·나트륨·당류·지방 등의 실제 측정값이 표시량의 120% 미만이면 허용해요. 반대로 단백질·식이섬유 등은 80% 이상이어야 합니다.
| 항목 | 실제 측정값 허용 범위 |
|---|---|
| 열량·나트륨·당류·지방·포화지방·트랜스지방·콜레스테롤 | 표시량의 120% 미만 |
| 탄수화물·식이섬유·단백질·비타민·무기질 | 표시량의 80% 이상 |
자주 묻는 질문
0kcal 음료는 칼로리가 전혀 없나요?
라벨의 0kcal는 표시 기준량당 5kcal 미만이라는 뜻이에요. 100mL당 0kcal로 적힌 500mL 음료라면 한 병에 25kcal 미만까지 들어 있을 수 있어요.
무열량과 0kcal는 같은 말인가요?
아니요. 무열량은 강조표시라 100mL당 4kcal 미만이어야 붙일 수 있고, 숫자 0kcal는 표시 기준량당 5kcal 미만이면 적을 수 있어요.
에리스리톨과 알룰로오스는 왜 0kcal인가요?
식품등의 표시기준이 열량을 계산할 때 에리스리톨과 알룰로오스를 1g당 0kcal로 정하고 있어요. 그 밖의 당알코올은 1g당 2.4kcal입니다.
라벨 열량과 실제 열량이 다를 수 있나요?
열량의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120% 미만이면 허용돼요. 표시가 100kcal라면 실제로는 120kcal 미만까지 기준 안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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